‘화정’ 김재원, 인조의 뇌구조 화제…변화무쌍 인조의 내면을 한 눈에

입력 2015-07-29 08:47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 출연하고 있는 김재원의 캐릭터 뇌구조가 공개 돼 화제다.

극 중 반정을 일으켜 광해(차승원 분)를 몰아내고 보위에 오른 왕 인조(김재원 분)의 캐릭터를 전격 해부한 인조의 뇌구조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공개된 인조의 뇌구조는 등장부터 변화무쌍했던 그의 내면은 물론, 최근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 인조의 깊은 속마음까지 엿볼 수 있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능양군 시절부터 가져온 열등감부터 어좌를 얻기 위해 강주선(조성하 분)에게 무릎을 꿇고 김자점(조민기 분)을 통해 ‘관형향배’라는 반정의 명분을 얻어 그렇게 열망하던 왕이 되기 까지, 인조의 뇌세포들에 각인 돼 있는 다양한 생각들이 고스란히 드러나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 것.

​특히, “내 반드시 내 손으로 놈의 목을 자를 것이다”와 “공주는 임금인 내 말이 말 같지 않은 것이야”라는 말은 광해와 정명(이연희 분)을 향한 인조의 극한 분노를 느낄 수 있는 것으로, 광해는 내쳤지만 아직도 자신과 대립하는 정명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반정의 일등 공신이지만 악행을 서슴지 않는 김자점과 그의 마음을 사로 잡은 미모의 나인 조여정(김민서 분)을 향한 속내를 “자점이가 내 편이라 정말 다행이야”, “조여정...너는 더럽..♥ The…LOVE “으로 표현, 머리 속 곳곳에 배치한 재치만점 문구가 보는 이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재원인조의 성격이 그대로 표현됐다”, “적재적소에 알맞은 단어들이 쏙쏙!”, “왕의 속내를 들여다 보는 광영을 주시다니요~”, “나는 재원인조 더럽, 사랑합니다!”, “뇌구조 보고 드라마가 보고 싶어지는 건 ‘화정’이 처음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재원이 출연 중인 MBC 월화드라마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