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op30 ETF·ETN' 첫 상품 9월 나온다

입력 2015-07-28 18:26
삼성·미래에셋운용 등 라이센스 신청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가 한국판 다우지수로 만들겠다며 야심차게 내놓은 Ktop30지수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첫 상품이 늦어도 9월 상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난주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에 Ktop30지수 상품화를 위한 지수사용 라이센스 신청 접수와 관련된 공문을 보냈고 중소형사 2~3곳이 이미 신청서를 접수했고 신청 접수를 위한 대형사들의 문의도 다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Ktop30 라이센스 신청접수 마감은 내일(28일).

실제로 아직 접수는 하지 않았지만 국내 ETF시장 1.2위 사업자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도 Ktop30지수를 활용한 ETF를 내놓기 위해 거래소에 라이센스를 사용 신청을 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여기에 우리자산운용을 인수해 ETF 부문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키움자산운용 역시 라이센스 사용 신청을 낼 계획입니다.

거래소는 지수활용 신청을 한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자체 심사 기준에 따라 ETF와 ETN을 상장할 회사 각각 2~3곳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통상 지수활용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ETF나 ETN의 실제 상장까지 한달에서 한달 보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Ktop30 첫 ETF와 ETN 상장은 늦어도 오는 9월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