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지난해 7월 선보인 태블릿 PC 기반의 뱅킹 시스템인 '모빌리티플랫폼'(Mobility Platform)이 출시 1년 만에 5만 건 이상의 신규 거래가 등록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모빌리티플랫폼을 활용한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등 여신 취급건수도 1만 건을 넘었습니다.
SC은행은행에 따르면 모빌리티플랫폼을 이용하는 영업직원의 생산성(여수신상품 판매 건수)이 일반 창구 직원보다 29%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C은행은 지난 해 7월 모빌리티플랫폼과 함께 출시된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의 1주년을 기념해 8월말까지 바캉스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모빌리티플랫폼을 통해 새로 신용카드에 가입하거나 개인신용대출을 이용하는 고객 1,000명에게 바캉스팩 3종(비치볼, 방수팩, 스포츠타올)을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입니다.
모빌리티플랫폼은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각종 은행 업무를 처리해주는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를 위해 개발된 태블릿 PC 기반의 무선 인터넷 뱅킹 시스템입니다.
모빌리티플랫폼을 통해 예금상품과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에 가입할 수 있으며 신용대출(드림론 등)과 담보대출(퍼스트홈론 등) 등 대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각종 상담이나 신고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6일부터는 모빌리티플랫폼을 통한 펀드상품 가입 업무도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현행 방문판매법에 따라 펀드상품 가입 서비스는 현재 영업점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중소기업 대출상품 등 기업고객을 위한 뱅킹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SC은행은 모빌리티플랫폼 사용 영업직원을 내년 6월 말까지 약 1,600명으로,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 제공 직원은 350여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모빌리티플랫폼은 오는 9월 신세계 센텀시티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 주요 매장과 이마트에 신설되는 스마트뱅킹유닛(SBU)과 팝업데스크에서도 이용될 예정입니다. 스마트뱅킹유닛(SBU)과 팝업데스크는 올해 말까지 각각 8개, 60개가 개설될 예정입니다.
김종훈 SC은행 디지털뱅킹부 이사는 "모빌리티플랫폼은 전통적인 은행 업무를 혁신하는 새롭고 선진적인 뱅킹 서비스 모델로서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핀테크'(fin-tech)를 실제 구현한 것"이라며 "고객 만족도가 높은 모빌리티플랫폼을 영업점 내외의 새로운 중심 채널로 계속 진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