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문화가 있는 날' 업무협약...문화소외계층 지원

입력 2015-07-28 14:29
수정 2015-07-28 17:03


현대자동차그룹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손을 잡고 문화소외계층 지원에 나섭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늘 (2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정진행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김종덕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체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입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문화가 있는 날'이 전국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3.5톤 트럭을 개조한 다목적 이동형 공연 차량을 기증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현대차그룹 임직원 2만여명 대상 정시 퇴근과 문화공연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스마트 컬쳐 데이'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은 문화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문화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60개 문화예술회관과 함께 지역 문화소외계층 1만명을 초청해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해피존 나눔 티켓', 전국 15개 군부대를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실시해 1만명의 군장병, 가족을 초청하는 '군인의 품격'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자동차라는 기계가 문화예술과 만나면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삶의 행복을 주는 문화매체가 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자동차를 만든 기업이 문화예술을 후원함으로써 문화예술의 힘을 보여 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