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올해 2분기 동안 804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9% 증가한 수치로, 올해 1분기와 비교해도 10.9% 늘었습니다.
다만 매출은 1조 6천981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올해 1분기보다 각각 1.5%, 4.1% 가량 줄었습니다.
이번 실적에 대해 삼성전기는 "PC와 TV 등 세계 IT시장의 불황으로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투입 자원을 효율화하고 원가절감을 확대해 영업이익은 나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HDD 모터 사업에서의 철수와 일부 모듈 사업을 정리하는 등 핵심사업에 주력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이익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기는 이어 "중화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글로벌 거래선의 M/S 확대와 전략 거래선 신모델 출시에 적극적으로 대응에 실적 개선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동차용 부품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고 소재와 다층박막성형, 고주파회로와 광학기술 분야에서의 강점들을 활용한 핵심기술을 융합해 미래 신규사업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