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하반기 이동통신시장에도 본격적인 '렌트폰' 시대가 열릴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SK C&C와 함께 하반기부터 '렌트폰' 사업 시작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렌트폰 서비스는 전화기(단말기)를 일정 기간 빌려 쓰면서 단말기 가격 대신 매월 임차료를 지불하는 서비스입니다.
SK텔레콤이 SK C&C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SK C&C가 기존에 중고폰 사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입니다.
SK텔레콤은 SK C&C의 사업 노하우와 인프라를 접목해 렌트폰 서비스의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까지는 SK텔레콤이 고객의 렌트 임대료를 대신 받고, 렌트폰의 전반적인 유통은 SK C&C가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렌트폰 서비스가 등록제가 아닌 허가제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업계획은 허가 과정에서 충분히 변경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은 절차적인 검토일 뿐,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서 "단말기 가격으로 워낙 말이 많은 시장이다보니 충분히 (렌트폰 사업)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건 당연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