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코리아와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은 오는 10월 진행 예정인 '사이언스오픈랩'에 참여할 여고생 300명을 8월 15일까지 모집한다.
사이언스오픈랩은 여고생들의 이공계 진입을 돕고 여성과학계 인재풀 확충을 위해 생명과학분야에 관심 있는 여고생들에게 과학 실험 체험과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한다.
2015 사이언스오픈랩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경북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서울, 경기를 비롯해 강원, 충청, 경상, 전라 등 전국 6개 지역 22개 우수 연구실에서 10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2015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의 학술진흥상 수상자인 문애리 교수(덕성여대 약학대)의 연구실도 오픈돼 미래 여성과학자와의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다.
사이언스오픈랩은 국내 일반계 여고생의 낮은 이공계 진학률과 과학기술연구개발 인력 중 여성 비율이 20%에 못미칠 정도로 과학 분야의 젊은 여성 인재 유입이 어려운 현실에 착안, '소녀, 과학자를 만나다'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과학 분야로 진로를 희망하는 여고생들이 직접 과학 연구소를 찾아가 체험 연구 실습을 통해 향후 과학자로서의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2013년 처음 개최된 사이언스오픈랩은 지난 2년간 480여 명 여고생이 과학 연구소에 직접 찾아가 과학자들과 함께 주제에 맞는 실험을 진행해왔다. 첫해 180여 명에 이어 지난해 참석자는 300여 명으로 늘었고, 기참석자들의 지원이 높아지는 등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올해 사이언스오픈랩은 '수면조절에 관여하는 뇌 회로 연구', '식욕조절을 통한 비만 당뇨 치료 방법', '암세포에 효과있는 천연물 탐색' 등 학교 수업에서 다루기 어려운 주제와 관련된 실험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뇌 과학, 유전자학, 면역학, 약학 등 다양한 생명과학분야를 접해볼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여고생은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홈페이지를 방문, 공지사항을 통해 지원서와 과학교사추천서를 다운 받은 후, 관심 있는 연구주제와 희망 연구소 및 일정을 확인해 오는 8월 15일까지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