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임지연, 박형식 사랑고백에도 거절 "다신 안 만날꺼야"

입력 2015-07-28 10:38


▲ '상류사회' 임지연, 박형식 사랑고백에도 거절 "다신 안 만날꺼야" (사진=SBS 드라마 '상류사회' 화면 캡처)

'상류사회' 이지이(임지연)가 유창수(박형식)의 사랑고백에도 매몰차게 돌아섰다.

27일 방송된 SBS 드라마 '상류사회'에서는 유창수가 이지이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창수는 이지이에게 "할 말 있어 왔어. 근데 술 취한 사람한테 하는 거 아니니까 다음에 하자"라며 뒤돌아 가려 했다. 이에 이지이는 "해요. 오늘 해야 돼. 왜냐면 다신 안 만날 거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유창수는 "너 왜 이러니. 엄마가 우리 만나라고 했다며. 근데 싫다고 그러고"라면서 "우리 아까 만나서 엄마하고 너 만나는 거 놔둔 거에 변명했어. 간접적이지만 너희 동네로 이사 오고 싶다는 말도 했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지이는 "내가 이사하지 말라고 했어"라며 "남자 집안에서 반대하는 결혼 안 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유창수가 "너 나 없이 살 수 있어?"라고 묻자, 이지이는 "살 수 있어"라면서 "다시 사랑하지 않을 거야. 혼자 늙어 죽을 거야. 죽을 때 집은 있을 거야. 돈 열심히 모을 거니까"라고 말했다.

그런 이지이의 모습에 유창수는 "넌 왜 이러니. 내가 너랑 함께하려고 어떤 결심을 했는지 알아? 어떤 계획 세워놨는지 알아?"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지이는 "그래 봐야 기쓰고 노력하다가 '미안하다' 그러고 헤어지겠지"라면서 "상처받았어?"라고 물었다.

이에 유창수는 "어"라고 답했고, 이지이는 "상처받으라고 말했어. 내가 이래. 내 마음이 요즘 이래. 마음은 실력이라고 그랬는데, 내 실력이 형편없어졌어. 다시 헤어지기 싫어. 다시 만났다가 다시 헤어질 수 없어. 마음이 언제 변할지 어떻게 알아? 돈은 변하지 않아"라고 말했다.

유창수는 "내가 널 이렇게 만든 거야? 네가 날 사랑해서 이렇게 된 거니?"라고 말했고, 이지이는 아무 말 없이 집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이에 유창수는 "사랑해"라고 고백했고, 멈칫한 이지이는 "나 취했어. 오늘 말은 다 잊을 거야. 지금부터 필름 끊어질 거야"라고 말한 뒤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홀로 남겨진 유창수는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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