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자궁관리, 건강과 태아 위해 꼭 필요하다

입력 2015-07-27 17:32


▲ 미엘스킨앤바디 김준희 원장 "스승이 10년을 잘 가르침이 어머니가 임신하여 열 달을 기르는 것만 같지 못하고, 어머니가 열 달 기른 것이 아버지가 하루 낳는 것만 못하다. 뱃속의 자식과 어머니는 혈맥이 붙어 이어졌으니 어머니가 기쁘고 성내는 것이 아이의 성품이 되고 듣는 것이 자식의 기운이 되며 마시며 먹는 것이 자식의 살이 된다. 태아는 잉태된 후부터 사람으로서 본래 가진 성품과 성질이 있으니 뱃속에서부터 태아를 가르치는 것은 그 완성이 되느니라."

이는 조선시대에 네 명의 자식을 훌륭한 학자로 키운 사주당 이씨가 쓴 태교신기 중 일부다.

태교신기에서는 아이의 교육에 앞서 태교가 아이의 바탕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시기임을 말하고 있는데, 더 중요한 것은 부모의 하루 밤 교합이 얼마나 잘 준비돼 있는가에 따라 아이의 원천적 근본의 질이 달라진다는 교훈이다. 부모의 정신과 신체의 건강 상태에 따라 아이의 근원적 바탕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건강한 정자와 어머니의 난자가 합해 착상이 되는 장소인 자궁의 건강 상태까지 관리하는 것은 어찌보면 부모로써 당연한 일이라 생각된다.

특히 여성들의 건강에 있어 자궁은 제2의 심장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중요한 기관이다. 자궁은 태아를 열 달 동안 키우고 보듬는 기관일 뿐만 아니라 여성의 원천적인 건강의 지표가 되는 기관이기도 하며, 여성의 아름다운 피부를 가꾸는 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부위이기도 하다.

그 하나의 예로 성인 여드름이나 트러블의 원인 중 '자궁의 순환저하'로 나타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결혼준비와 사회생활을 겸하고 있는 신부들 가운데에는 피부의 열감, 당김 증상 붉어짐 그리고 여드름을 동반한 염증 증상 등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개선방법으로 피부 관리도 중요하지만, 필자는 여성의 중심부인 자궁부터 체크해 볼 것을 권한다.

자궁 관리의 중요 포인트는 허벅지 안쪽의 내전근 관리와 복부 근육의 이완을 시작으로 한 온열관리 등으로, 호르몬의 밸런스를 맞추는 데 있다.

이때 일랑일랑, 쟈스민 등의 아로마 오일을 활용하면 더욱 도움이 되는데, 마사지를 통해 자궁주변의 근육과 미세순환의 흐름을 원활히 만들어 원천적인 자궁의 순환을 이롭게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찬 음료, 찬 음식, 지나친 냉방과 짧은 옷차림 등을 피해 외부로부터의 냉기를 막아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피츠버그 대학 연구진의 발표에 따르면 '인간의 지능 지수를 결정하는 데 있어 유전자의 역할은 48%에 불과하며 나머지 52%는 태아의 환경이 차지한다'고 한다.

본인의 건강과 앞으로 태어날 아이의 평생의 건강을 위해, 한 여성으로서 한 아이의 어머니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결혼 전 '자궁 관리'는 필수이며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것 또한 '태교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최고의 혼수는 물론 건강이다. 건강과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을 위해 지금부터 바로 자궁 관리를 시작해보자.

글_김준희


메디스파 스토리W 전문점인 일산피부관리실 미엘스킨앤바디를 운영 중인 대표원장이다. 하체비만 등 셀룰라이트 관리와 신부관리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고객과 함께 소통하고 직원들과 공유하며 함께하는 서비스 문화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