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월드스타 타이틀을 버린다.
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관계자는 28일 오전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싸이는 현재 사실상 신곡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상태"라며 "신곡 발표의 구체적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싸이의 컴백이 머지 않았음을 알렸다.
양현석 대표는 최근 측근들에게 "싸이가 지난 2년 동안 한국 가수인지 미국 가수인지 정체성을 잃고 혼란스러워 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강남 스타일'에 이어 나온 '젠틀맨' '행오버'는 한국과 미국을 다 신경쓰며 만들다 보니 싸이 특유의 맛과 멋이 살아나지 못한 것 아닌가 반성하고 있다"는 심정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 역시 양 대표의 조언에 공감해, 월드스타 이미지는 벗고 무대 위에서 가장 신나는 가수 싸이로 돌아와 곡 작업에 전념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싸이는 2012년 여름 발표한 '강남스타일'이 단숨에 전 세계적으로 히트하면서 월드스타가 됐다"라며 "너무 좋은 일이지만,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현재까지 유튜브에서 지구촌 단일 영상 최다 뷰인 약 24억 조회를 보이면서 싸이는 본인 기록을 스스로 깨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만간 싸이의 신곡과 관련, 기쁜 소식을 팬들에 알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과연 싸이가 무대를 휘어잡던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많은 음악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