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자 '최근 로또 대세는 이것'

입력 2015-07-27 11:52


▲ 로또리치에서 공개한 2015년 로또 1등 당첨 용지 사진들


지난 25일 진행된 제 660회 나눔로또 1등 당첨자 10명의 구매 방식은 자동 6명, 수동 2명, 반자동 2명으로 그간 거의 등장하지 않은 반자동 2명이 당첨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자동 형태는 6개의 숫자 중 일부(1개에서 5개까지)는 수동으로, 나머지는 자동 방식으로 구매하는 형태로 최근 로또 마니아를 중심으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유명 로또 정보업체 회원으로 활동하는 로또 마니아 진모 씨(30대 남성)는 "(업체에서) 받아보는 각종 통계자료와 예상 번호와 나만의 노하우로 1~3개 가량의 숫자를 적고 나머지는 운에 맞기는 방식으로 로또를 구입하고 있다"며 "로또 1등 당첨 확률은 '약 814만 분에 1'이지만 만약 자신이 번호를 뽑은 번호 3개가 확실하게 맞는 가정 하에 당첨 확률을 '약 10만 분에 1' 수준으로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때문에 최근 무료 가입만으로도 각종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대형 로또 정보업체 게시판이 많이 활성화 됐다"며 "이중에는 아마추어 로또 전문가로 활동하며 매주 로또 분석 정보를 올리는 마니아들도 많다"고 밝혔다.

한편 KRI한국기록원을 통해 '국내 로또복권 1등 최다배출' 기록을 인증 받은 바 있는 한 로또 정보업체는 지난주 로또 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659회 로또 1등을 두 장 구매한 신철호(가명, 해당 업체 39번째 1등 당첨자)가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당시 신 씨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하는 분석 번호에 대한 믿음으로 1등 당첨 시 당첨금을 두 배로 받을 수 있도록 같은 번호로 두 장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과거 로또 1등 당첨을 운으로만 여기던 사람들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며 "실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던 39명의 1등 당첨자들의 공통점은 '스스로 1등 당첨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업체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