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83%가 면접시 꼴불견인 지원자를 평가결과와 관계없이 바로 탈락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인사다당자 775명을 대상으로 '면접 꼴불견 지원자 평가'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 83.4%가 이같이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꼴불견 지원자 1위는 '지각하는 지원자(45.6%)'였다. 또 '삐딱한 자세로 앉아있는 지원자(12.9%)'와 '인상을 쓰고 한숨을 내쉬는 지원자(10.3%)', '휴대폰만 만지작거리는 지원자(9.8%)', '껌 등 음식물을 먹는 지원자(5.2%)' 순이었다.
또 면접 도중에는 '성의없이 대답하는 지원자(23%)'가 꼴불견 1위였다. '기업명, 정보를 잘못 말하는 지원자', '복장이 불량한 지원자', '변명만 늘어놓는 지원자', 동문서답하는 지원자', '무례한 질문을 하는 지원자'등의 답변도 있었다.
인사담당자들은 '기본적인 자질을 갖추지 못한 것 같아서' 바로 탈락시켰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업무능력보다 인성, 태도가 더 중요해서', '입사 후에도 문제를 일으킬 것 같아서', '입사의지가 부족해보여서', '회사의 인재상과 맞지 않아서' 등도 이유로 꼽혔다.
한편 기업들이 가장 호감을 느끼는 면접지원자는 '질문에 대한 핵심을 정확히 답하는 지원자'였다. 다음으로는 '일찍 도착해 차분히 준비하는 지원자', '모르는 질문에도 성실히 답하는 지원자', '인사 잘하는 예의바른 지원자', '반듯한 자세의 지원자', '회사에 대한 애정을 뽐내는 지원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