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자 성폭행 사건' 마약·최음제 발견 안돼…진실은 무엇?

입력 2015-07-26 23:17
'세모자 성폭행 사건' 마약·최음제 발견 안돼…진실은 무엇?



(↑사진 설명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캡쳐)

지난 2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룬 '세모자 성폭행 사건'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시체를 파악하기 위해 세모자를 취재했다. A씨는 수 년간 B씨와 시아버지 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동영상을 다수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세모자 성폭행 사건을 담당한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성관계 테이프나 CD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마약이나 최음제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피해자 보강 조사가 필요해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우리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부산에서 피자 배달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B 씨는 아내 A 씨에게 폭력은 가한 적은 있지만 성폭행이나 혼음을 가한 적은 없으며, 사건의 배후에 일명 이 모 할머니라 불리는 무속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B씨는 수십 억원에 이르는 돈을 빼돌리기 위해 무속인이 아내를 조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세모자의 의심스러운 행동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제작진이 휴식 시간에 자리를 비우자 세모자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넌 아주 설득력 있었어" 등의 대화를 나누다가 마이크가 켜진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