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7,488억원…전년比 22.7%↑

입력 2015-07-24 20:38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24일 2분기 당기순이익이 3,749억원, 상반기 누적으로는 7,4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반기 당기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22.7%(1,384억원) 증가했습니다.

수수료 이익은 신탁보수와 증권수탁 수수료, 인수자문 수수료 등의 고른 증가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1,085억원(12.6%) 증가한 9,716억원, 매매평가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008억원(104%) 증가한 5,88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560억원(10%) 증가했습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03%p 하락한 1.80%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경영지표인 ROE와 ROA는 일반영업이익의 증가에 따라 각각 0.96%p, 0.06%p 증가한 7.02% 와 0.48%를 기록했습니다.

수익대비 비용을 나타내는 총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동기 대비 2.2%p 하락해 56.2%로 개선됐습니다. 다만 대손비용율(Credit Cost)은 전년동기 대비 0.04%p 상승하여 0.53%를 기록했습니다.

총자산은 전분기 대비 12.4조원(3.1%) 증가한 408조4천억원으로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 정책에 따라 대기업 대출은 감소한 반면 중기업 대출은 증가했습니다. 핵심저금리성 예금은 3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6조원(7.6%) 증가 했습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1억원(0.7%) 증가한 5,606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통합관련 일회성 이익 1,130억원을 제외하면 전년동기 대비 860억원(18%) 증가한 수준입니다.

항목별로는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6억원 감소했지만 금리인하에 대응한 적극적인 유가증권 매매 등을 통해 수수료 이익과 매매평가이익은 각각 213억원, 1,782억원 증가했습니다.

NIM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0.02%p 하락한 1.37%를 주요ROE와 ROA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6%p, 0.05%p 하락한 9.02%, 0.66%를 기록했습니다. 총영업이익경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2.30%p 하락한 46.2%로 개선됐고 대손비용율은 전년동기 대비 0.01%p 상승한 0.33%로 나타났습니다.

외환은행의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익은 2,3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82억원(27.6%) 감소했습니다. 이는 NIM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344억원 및 경기부진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 341억원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했습니다.

NIM은 전분기 대비 0.04%p 하락한 1.44%, ROE와 ROA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1%p, 0.22%p 하락한 4.61% 와 0.36%로 나타났습니다. 총영업이익경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3.5%p 상승한 57.2%, 대손비용율은 전년동기 대비 0.10%p 상승한 0.70%를 보였습니다.

하나대투증권 상반기 당기순익은 주식시장 호조와 금리 하락에 따른 수수료 수익과 매매 평가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03억 증가한 795억을 시현했습니다.

이밖에 하나캐피탈 358억원, 하나생명 219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38억원, 하나카드 111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