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날씨에는 지루성두피염 발병 쉬워...탈모치료법은?

입력 2015-07-24 17:52


▲ 탈모치료병원 발머스한의원 압구정점 윤영준 원장

더운 날씨가 탈모를 부른다?

날씨가 더워지면 두피의 땀과 유분이 증가하며 두피에는 염증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두피에 발생하는 뜨거운 열은 두피의 수분을 증발시켜 두피를 건조하게 하며 보호기능을 떨어뜨려 탈모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학계에 발표된 탈모병원 발머스한의원의 논문에 따르면 남성탈모, 여성탈모, 앞머리탈모, M자탈모, 스트레스탈모, 원형탈모, 산후탈모 등을 앓고 있는 환자의 97.4%가 두피의 열감을 느끼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실제 두피열이 탈모원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이경숙(52세, 여)씨는 "평소에도 머리숱이 적고 탈모증상이 있어 주기적으로 탈모관리를 받아왔는데 날이 더워지면서 지루성두피염과 함께 탈모가 더 악화됐다. 머리가 뜨거우니 기름기도 많아지고 탈모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 같다"며 "나만 탈모악화를 겪는 게 아닌 지 요즘 들어 탈모치료잘하는 곳을 알려달라는 지인들의 연락이 부쩍 많아졌다. 얼마 전에는 자주 다니던 탈모치료한의원에 갔다가 환자가 너무 많아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발머스한의원 윤영준 대표원장은 "더운 날씨에는 두피열로 인한 두피열탈모(열성탈모)가 발생하기 쉽다. 두피의 열은 만성피로, 어깨 결림, 두통, 비염, 구취 등과 함께 두피의 염증, 종기, 각질(비듬), 지루성두피염과 같은 두피의 증상을 유발한다"며 "뜨거워진 머리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원장에 따르면 지루성두피염치료 및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두피의 피지분비가 감소될 수 있도록 두피의 염증을 치료하며 환자의 몸 상태에 따른 맞춤형 탈모치료법을 통해 근본적인 탈모원인을 해결해야 한다.

또한 지루성두피염이나 탈모증상을 가진 환자의 경우 몸의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탈모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부신(신장)기능을 강화하는 탈모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윤 원장은 "여름에 특히 자주 발생하는 지루성두피염의 경우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급격한 호르몬 변화, 소화기이상, 남성호르몬 과다분비 등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인해 발생한다"며 "지루성두피염치료를 위해서는 신체조절기능을 회복시켜 장부를 조화롭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탈모와 같은 질병을 피하기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몸에 쌓인 노폐물의 배출을 위해 물을 많이 섭취하며 유산소운동과 족욕을 통해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이라며 "후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현대의 탈모는 본인에게 맞는 탈모치료방법과 환자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건강과 머리카락을 지킬 수 있도록 더운 여름을 슬기롭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