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여름철 '영양주사'로 피로회복

입력 2015-07-24 14:19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가운데, 체력저하와 신체피로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아무래도 무더위와 장마가 반복되는 요즘 같은 날씨엔 많은 양의 수분이 빠져나가 몸이 쉽게 지치기 때문이다.

흔히 피로는 매일 반복되는 학업이나 업무에 치이는 수험생들이나 직장인들에게 나타나곤 한다. 이는 우리 몸에 있어서 중요한 면역력이 저하되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는 만큼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피로를 없애기 위해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이다. 또한 올바른 습관과 마음가짐을 통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단백질과 비타민 함유량이 뛰어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신체피로는 주관적인 증상으로, 사람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방법을 실천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피부과를 찾아 '영양주사'를 맞는 것이 적합하다.

영양주사에는 아기주사, 마늘주사, 연어주사 등 다양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신데렐라주사와 면역력증강주사이다. 먼저 신데렐라주사는 비타민C와 E의 400배에 해당하는 항산화를 이용한 시술로,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 활성산소를 억제해주고 에너지소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피로회복을 물론 체지방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

비타민D주사라고도 불리는 면역력증강주사는 혈관에 비타민D를 주입하는 시술로, 면역세포를 생성하고 칼슘을 축적시키기 때문에 각종 바이러스성 질병으로부터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피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피부톤 및 피부결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두 시술 모두 시술시간이 약 30분 정도로 비교적 짧은 편이며, 자국이나 흉터가 남을 걱정이 없지만, 과도하게 투여 시 두통이나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으므로 전문의를 통해 적정량의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청담동피부과 백설공주클리닉 김한구 대표원장은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다양한 영양주사시술이 많은 이들에게 선호되고 있다"며 "영양주사는 체내에 축적되어도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지만 자신의 상태에 맞는 시술을 받는다면 피로회복은 물론 면역력강화에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