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연내 1,500억원 신기술 지원펀드 투자 조성

입력 2015-07-24 09:56
수정 2015-07-24 09:57


-'우리신기술PEF' 통해 10억 규모 투자

-은행주도 펀드중 첫 유망 중소기업 투자

-하반기 투자자 모집 1,500억 규모 확대

-유망 우수기술업체 투자 확대 방침

우리은행이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IT업체의 사업 지원화 등을 위해 올해 안에 1,500억원 규모의 신기술 지원펀드 조성을 확대하고 투자 활성화에 나섭니다.

이를 위한 행보로 은행주도로 설립한 신기술 지원펀드를 통해 우수기술 중소IT업체에 1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24일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신(新)기술 지원펀드인 ‘우리신기술PEF’에서 국내은행 주도 펀드로는 처음으로 유망 중소 IT제조업체에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우리은행이 기술가치평가 투자를 위해 조성하기 시작해 5월에 정식 설립한 우리신기술PEF는 민간 기술신용평가기관(TCB)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지만 재원과 경험부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물색하다 이번에 경기도 동탄에 위치한 LED특허 보유업체인 A사를 선정해 1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 IT기업은 열효율 개선과 원가절감 LED기술로 특허를 보유한 TCB 4등급의 중소기업체로, 국내외에 납품할 제품 생산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우리신기술PEF의 자체 심사를 거쳐 기술력을 인정받아 투자를 받게 된 첫 사례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여건상 아직도 은행 주도로 설립했던 신기술지원펀드의 투자자 모집이나 투자실행이 쉽지 않은 상태”라며, “지금까지 여신에만 편중된 기술금융 지원을 탈피해 우수기술 보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투자로 확대하는 등 기술개발 활성화와 기술기업 성장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신기술PEF는 현재 우리은행이 주축이 돼 300억원을 투자하고, 성장사다리펀드 300억원, 한국투자금융그룹 300억원, 기타 투자자 250억원 등 총 1,150억원을 모집한 상태로, 하반기 중 추가 투자자 모집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인 1,500억원 수준으로 규모를 확대해 우수기술업체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