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내 3분기 실적 개선株 '주목'

입력 2015-07-24 10:26
[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 전략

출연: 박병창 교보증권 광화문지점장

이번 주 국내 시장은 개별 종목이 더 강세였다. 실적시즌이기 때문에 거래소 시장 내에서도 종목별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그리스와 메르스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시장은 반등을 하며 직전 고점에서 조정을 보이는 모습이다. 삼성물산 합병 주총 이후 삼성그룹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3분기 실적 예상에 의해 시장의 등락폭이 엇갈리는 특징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남은 불확실성은 미국의 금리인상이지만 유럽과 중국에 의해 지연되고 있다. 이론적으로 금리인상 초반에는 시장이 동반해서 상승하는 측면이 있다. 내년 수급 이동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시장에서 큰 수익을 냈던 펀드와 자금들이 유럽과 중국으로 이동하는 동안 시장은 박스권에 있다가 이동 이후 금리인상을 하고 다시 상승했다가 상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원화가 계속 약세가 되면 기업들은 수출 경쟁력이 생기고 향후 국제경쟁력이 좋아지기 때문에 긍정적이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국제투자 논리로 보면 원화가 상승하면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차손이 발생한다. 하지만 계속 매도하고 있어 환차익을 노리는 매수보다 위험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매도에 의해 시장이 상승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지금의 환경은 일본처럼 국내 시장이 상승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시장이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변화의 시기까지는 기존의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금은 실적 장세기 때문에 종목별로 거래하는 것이 유효하다. 하지만 언제 시장이 바뀔지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코스피에서는 3분기 실적 호전 예상 업종과 기업을 찾아야 한다. 또한 유동성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과 턴어라운드 그룹을 주목해야 한다. 코스닥, 중소형주에서 시장을 견인하는 종목들이 반전되는 시점은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대규모 자금이 유입돼서 경기민감주가 움직이는 시점이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은 9월 또는 12월로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강세 종목을 매매해도 된다. 관심종목으로 풀무원, 한화손해보험, 화성산업, 이건산업, 코오롱플라스틱, 서부T&D, 메디톡스, 테크윙, 톱텍, 민앤지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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