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2호 할롤라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올라왔다. 경기북부 등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경상북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인 24일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도 북부에 호우 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는 가운데 남부지방의 비는 밤사이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누적강수량은 영북(포천) 201.5㎜, 외촌(철원) 108.0㎜, 중면(연천) 103.5㎜, 현내(고성 78.5㎜, 진동(파주) 71㎜다.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크지만 중부지방에는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하지만 25일 새벽께 다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 점차 벗어나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26일인 일요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점차 흐려져 오후에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밤에는 남부지방으로 점차 확대되겠다.
비가 내리면서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낮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다. 일부 지역은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등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한편 제12호 태풍 할롤라의 영향에 따라 주말 사이 장마전선의 위치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할롤라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600㎞부근 해상에서 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에 따라 장마전선의 위치가 유동적이며 예상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