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자사주 250만주 매입

입력 2015-07-24 09:35
<앵커>

삼성물산과의 통합을 앞둔 제일모직이 자사주를 대량으로 매입합니다.

자세한 내용 이문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제일모직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습니다.

제일모직은 24일부터 보통주식 250만주를 장내 매수할 계획입니다.

이사회 결의일 전날인 지난 22일 종가(17만6천원) 기준으로 4천400억원 규모입니다.

제일모직이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앞두고 본격적인 주주친화정책을 펼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매입이 완료되면 제일모직의 자사주 지분율은 14.1%에서 15.95%로 1.85포인트 상승하게 됩니다.

통합된 삼성물산 기준으로는 12.33% 수준입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에 대해 제일모직 "삼성물산과의 합병 승인을 계기로,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제일모직은 지난 6월말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합병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제일모직은 이번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합병 삼성물산에서 30% 수준의 배당성향 지향하고 사외이사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