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발레 정수, 유니버설발레단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입력 2015-07-23 12:07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가 8월 14일부터 8월 16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의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3대 발레 명작’ 중 하나다. 가장 먼저 안무된 작품으로 고전 발레의 기본에 가장 충실한 작품으로 불린다. 발레리나에게 고난이도의 테크닉과 감정표현이 필요한 발레로도 유명해 전막 발레로 공연되는 것이 드물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94년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초연했다. 이후 1996년, 2002년, 2006년 재공연됐다. 2000년에는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당시 ‘벤쿠버 선’, ‘시카고 트리뷴’ 같은 언론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스타들과 신예가 함께한다. ‘데지레 왕자’ 역에는 엄재용과 함께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이동탁, 김태석, 강민우가 나선다. ‘오로라 공주’ 역에는 황혜민을 비롯해 김나은, 김채리, 홍향기, 심현희가 함께한다.

올해 무대에는 떠오르는 신예들의 활약을 주목할 만하다. 강민우는 훤칠한 외모와 빼어난 테크닉으로 국내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 원정 관람을 오는 관객이 있을 정도다. 특히, 점프에서 남들보다 더욱 긴 체공시간을 보여준다.

심현희는 국내외에서 화려한 입상 경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무용수다. 서울국제콩쿠르 시니어 부문 금상을 비롯해 프랑스그라스 발레콩쿠르 파드되 부문 금상, 바르나 콩쿠르 주니어 은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 주역을 맡아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