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에너지 약화 원인, 시장 관심사 '기업 실적·미국 금리 인상 이슈'로 화제 전환

입력 2015-07-23 11:28
[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코리아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시장 에너지 약화 원인은

외국인 입장에서 큰 문제점은 시세차익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손해를 보는 것이다. 자금이 전반적으로 이탈되는 가운데 대형주 부진으로 시장이 움직이지 못하는 흐름으로 하반기를 출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격적 vs. 수동적 외국인

패시브 외국인은 ETF 등 벤치마크를 그대로 추종하는 펀드를 의미한다. 액티브 외국인은 벤치마크를 이기는 것이 미덕인 펀드들이다. 3월부터 액티브 외국인이 매도하는 가운데 주가는 하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6월 이후 패시브, 액티브 외국인 모두 매도를 하고 있다. 따라서 그리스 이슈가 해결되고 중국 증시가 바닥이 됐기 때문에 외국인이 다시 돌아온다고 할 수는 없다. 전반적으로 외국인 매도는 대형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금리인상 시 증시 영향은

주식시장과 채권을 비교해 보면 주식시장에 대한 수익률은 금리를 인상하기 직전부터 올라가기 시작했다. 금리를 인상하는 시점부터는 주식시장이 더 랠리를 보이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다. 그동안 유입됐던 자금들이 유출될 수 있는 가장 큰 이벤트기 때문에 금리인상과 관련해서 신흥국은 미국과 입장이 다르다.

외국인이 보는 국내증시 매력은

신흥국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패시브 펀드들이 관심을 가지도록 하려면 중국 시장이 반등을 의미 있게 해줘야 한다. 또한 미국의 금리인상이 9월에 단행될 것이라는 의심이 있다면 8월에 신흥국으로 자금은 강력하게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연말쯤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시장의 컨센서스가 형성돼야 9월 이후 시장이 랠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져야 액티브 펀드들이 한국 주식을 골라서 매수할 수 있다. 따라서 외국인 수급의 구조적인 문제를 보면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코스닥 쪽으로의 수급 매기가 조금 더 좋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중소형주 쪽으로 대형주의 부진한 상황의 풍선 효과가 일부 나타나는 환경이 조금 더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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