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분기 사상 두번째 많은 이익 실현

입력 2015-07-23 10:35
수정 2015-07-23 10:55


<앵커>

SK이노베이션이 유가하락에 힘입어 2분기 큰 폭의 이익을 거뒀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권영훈 기자!!!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두번째로 많은 이익을 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9,879억원을 기록해 1분기보다 207.6% 늘었습니다.

또, 2분기 매출은 12조 9,983억원으로 7.9%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황 호조와 유가 안정에 따른 재고 손실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실례로 석유사업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6천억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회사측은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과 신증설 공급 물량 확대로 정제마진 약세가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SK루브리컨츠 상장을 철회한다고 공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SK루브리컨츠 상장을 위해 지난 5월 14일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지만 어제(22일) 상장추진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최근 윤활유사업의 일시적인 실적 부진 상황에서 적절한 기업가치 평가가 어려울 수 있다"며 철회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SK루브리컨츠는 SK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2009년 10월 SK에너지의 윤활유 사업이 물적 분할돼 출범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