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이익 9,879억원‥207.6% 증가

입력 2015-07-23 10:03
SK이노베이션(대표 정철길)은 2분기 영업이익이 9,879억원으로 1분기보다 207.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창립이래 분기 실적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입니다.

또, 매출액은 12조 9,98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7.9% 증가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사업의 정제마진과 화학사업의 주요 제품 스프레드의 강세 등 시황 호조와 유가 안정화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소멸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공시를 통해 SK루브리컨츠 상장 철회를 공식화 하고 "최근 윤활유사업의 일시적인 실적 부진 상황에서 적절한 기업가치 평가가 어려울 수 있으며,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는 상반기 성과 개선, 차입금 축소 등을 통해 재무구조가 크게 안정된 점 등을 고려해 당분간 SK루브리컨츠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상반기는 석유, 화학사업 시황의 동반 개선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지만, 최근 정제마진이 급격히 하락하는 등 시황악화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은 상반기부터 이어온 수익구조와 사업구조 혁신을 지속해 석유, 화학업계의 구조적인 위기를 넘어 장기적 생존 기반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