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 한중 우호 확립 위해 민간 청년 외교관 100여 명 선발

입력 2015-07-22 11:28


2013년 중국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있었을 당시 박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양국의 돈독한 우호관계를 재확인했다. 시진핑 주석은 '오랜 친구'라며 박 대통령을 환영했고, 박 대통령은 '우정은 오래 나눌수록 친밀해진다'며 한국과 중국의 친밀함을 강조한 것.

이렇게 한중 양국의 우정이 돈독한 상황에서 미래 한중교류의 확고한 다리를 건설하기 위해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유현석)이 한중 청년교류사업을 실시한다. 한국청년 100여명을 중국에 파견해 양국의 우호를 단단하게 다진다.

이에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중국에 파견할 만 24세에서 만 35세의 한국청년 100여 명(농아인 20명 별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중 청년교류사업에 참여하게 되는 청년들은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7박 8일의 일정으로 중국 북경을 비롯한 주요 지방 도시를 방문해 한중 청년간의 교류활동과 산업탐방, 문화체험 등에 참여하게 된다.

유현석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파견되는 한국 청년들은 한국과 중국의 우호를 확립하고 증진시키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이 동반자의 관계로 먼 미래까지 국제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 청년대표단 중국 파견사업은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 활동에 매력을 느끼는 청년, 새로운 곳에서 견문을 넓히고 세계무대에서 꿈을 펼치고 싶은 대한민국 국적의 청년, 중국관련 전공 대학(원)생, 중국 관련 직장인, 문화예술종사자, 청년 스타트업 기업가, 국제교류에 관심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접수는 미래숲 홈페이지(www.futureforest.org)를 통해 오는 8월 20일까지 가능하다. 서류합격자는 9월 8일에, 면접은 9월 12일에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9월 18일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국제교류재단은 1991년에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제적 우호친선을 증진시키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현재 해외유력인사, 차세대지도자교류, 청년교류, 글로벌인턴십 등의 인사교류를 비롯해 해외 한국학 진흥과 한국어 보급, 공공외교활동, 문화예술교류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한중문화청소년협회 ‘미래숲’은 2002년 설립 이래 사막화방지 환경협력과 한중 청년인재 교류에 앞장서 온 글로벌 NGO다. 지난 2006년부터 중국 공청단(중화전국청년엽합회)과 협정을 맺고 내몽고 쿠부치사막에 녹색장성(Great Green Wall)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매년 봄 국내외 대학생 100여명으로 구성된 그린코어(Green Corps)가 직접 사막에 나무를 심고, 가을에는 중국 대학생 100명을 방한 초청하는 등 한중교류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