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공사비 14조원 규모의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사업 수주를 위한 민·관 컨소시엄 구성이 본격화됩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잇는 고속철도 연결사업의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사업성 분석과 재원조달 방안, 한국 컨소시엄 구축 필요성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국내 대형 건설사와 철도차량과 시스템 제작사, 설계사, 금융사 등 설명회에 참석한 약 75개사 200여명의 임원들은 이번 해외고속철도 민·관 컨소시엄 구성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은 오는 8월말까지 국내 건설투자자와 재무투자자들로 한국컨소시엄 구성을 마치고, 연말까지 중동 국부펀드 등 해외 투자자 유치 활동과 말레이시아, 싱가폴 현지사를 포함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연결사업'은 총연장 324km, 사업비 120억달러(약 14조원)규모로, 수주시 3만 5천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GDP 성장률 0.46%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