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 쉬는 시간 마다 대본 삼매경

입력 2015-07-22 08:08


‘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이 위풍당당하고 프로페셔널한 커리어 우먼으로 30대 직장인 여성들의 워너비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자신만만한 모습 뒤에 숨겨진 그의 노력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주말 특별기획 ‘너를 사랑한 시간’ 측은 22일 하지원이 형형색색 펜을 들고 대본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하지원은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 항상 당당하고 자신만만한 슈즈 브랜드 마케팅 팀장 오하나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현실 공감 에피소드로 여성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극 중 오하나(하지원 분)는 또래보다 일찍 승진해 천천히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그의 성공 뒤에는 남모를 시간 투자와 열정이 숨어 있는데, 극 중 캐릭터처럼 뜨거운 연기 열정으로 열심히 대본 공부를 하고 있는 하지원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스틸에서 하지원은 장소를 불문하고 어느 곳에서나 대본을 손에 꼭 쥐고 있다. 그는 촬영 중간 쉬는 시간은 물론 잠깐만 틈이 나면 서서도 앉아서도 엄청난 집중력으로 대본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무엇보다 하지원이 교복을 입고 책상에 앉아 대본에 빠져 있는 모습은 흡사 고3 수험생을 연상케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지원이 하나로도 모자라 형광펜까지 필기구를 두 개나 들고 대본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은 그가 자타 공인 ‘대본 홀릭’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그가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대본은 자세히 보면 대사 하나하나에 형광펜으로 줄이 그어져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대본에는 여백마다 깨알 같은 그의 필기와 색깔 펜과 포스트잇을 적절히 사용해 표시를 한 섬세함까지 눈에 들어와 평소 하지원의 꼼꼼한 성격과 불타는 연기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너를 사랑한 시간' 제작진 측은 "하지원은 잠시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는 ‘대본 열공 모드’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매번 꼼꼼하고 디테일하게 대본을 분석해 오는 남다른 연기 열정을 뽐내고 있다"면서, "하지원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달달한 로맨스와 공감되는 이야기들로 꽉 채워질 '너를 사랑한 시간'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의 대본 열공 모드 스틸을 접한 네티즌은 “우와~ 지원언니 원래도 연기 잘하는데 저렇게 열심히 공부하면 누가 따라가겠어~“, “이래서 하지원~ 하지원~ 하는구나! 덕분에 ‘너사시’ 진짜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지원누님 울 때 진짜 연기 폭발! 안쓰러워서 내가 다 안아주고 싶었어요~”, “지원언니 대본 공부하는 모습도 너무 예쁘다~”, “’너사시’에서 하나 볼 때 유달리 공감되던데 다 이유가 있었네~ 이렇게 꼼꼼하게 대본 공부하는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두 남녀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하며 숨어있는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현실공감 로맨틱코미디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25일 밤 10시 9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