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격 부조화, 부정교합 등 해결

입력 2015-07-21 17:02
수정 2015-07-21 17:15


아이가 성장하는 때에는 영구치가 자리 잡기 시작하는 시기로, 이 때 교정치료를 하게 되면 치아 배열을 개선하여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어린이 치아교정은 성인에 비해 치아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시키는데 훨씬 수월하고 치아 이동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치료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최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치아교정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소위 말하는 주걱턱(하악 전돌)이나 무턱(하악 후퇴)이라도 심하지만 않다면 지나치거나 방치하곤 했다. 하지만 미적 관심이 치아기능 개선만큼 중요해지면서 아이들의 얼굴에 쏟는 부모의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

영구치가 자리잡는 시기 이용

김포 장기동의 위치한 서울선이고운 치과교정과 치과의원 문상운(교정 전문의) 대표원장은 "흔히 '교정은 영구치로 이갈이가 끝난 이후에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물론 유치는 어차피 빠지게 될 치아로, 평생 써야 하는 영구치를 교정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치아문제가 아닌 골격의 문제인 경우, 때를 놓친 치아교정은 잘못된 접근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치아가 놓일 공간이 부족한 경우 영구치가 난 이후에 치료하게 되면 발치 등을 통해 공간을 확보하여 치아를 배열하는데, 이는 '골격의 부조화'라는 문제를 치아를 희생시켜 해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교정 '적시' 지나치지 말아야

주걱턱이나 무턱인 경우도 마찬가지로, 치과의 성장조절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주걱턱인 경우는 위턱 성장을 촉진시켜 윗니가 아랫니를 덮어주는 방식으로 변화가 가능하다. 무턱 역시 아래턱 성장을 촉진시켜 윗니와 아랫니의 간격을 좁혀주면 치아의 올바른 성장을 유도하고 본래 기능을 찾을 수 있다. 이후 재발이 되더라도 치료를 한 경우라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심한 정도가 줄어들어 보존적인 치료만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문상운원장은 "성장이라는 좋은 기회에 치료하는 것과 이를 지나쳐 문제가 커진 후 치료하는 것은 치아교정 과정 및 결과에 있어 큰 차이가 있다"며 "조기에 문제점을 발견하여 스스로 개선될 수 있도록 환경을 바꿔준다면, 아이들의 구강건강뿐 아니라 심미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서울 선이고운 치과교정과 치과의원 문상운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