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이재명 황당 음모론··하태경 "유서대필사건이냐?"

입력 2015-07-21 15:54


(사진='하태경 이재명' SNS / '국정원직원유서공개 하태경 이재명')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이재명 황당 음모론··하태경 "유서대필사건이냐?"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국정원직원유서공개 하태경 이재명'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살한 국가정보원 해킹 요원의 유서를 놓고 SNS 설전을 벌였다.

이재명 시장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무리 봐도 유서 같지 않다. 내국인 사찰을 안 했으면 아무 잘못이 없는데 왜 자살하나"라며 "(유서를) 믿으면 바보겠지요. 지금은 회귀한 독재시절"이라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하태경 의원도 SNS를 통해 "국정원 직원 유서를 유서 같지 않다? 제 2의 유서대필사건으로 몰아가려는 건가? 사람의 죽음 앞에서만큼은 말을 삼가는 것이 인간된 도리이고 예의"라고 비난했다.

하 의원은 "타인의 죽음을 비하하고 모독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며 이재명 시장을 정조준했다.

이재명 시장도 반격에 나섰다. 이 시장은 "내국인 해킹을 안 했으면 왜 죽으며, 유리한 증거를 왜 삭제하고 자살하나. 대선 부정, 간첩조작, 집안일 개입 등 국정원은 항상 상상 이상. 혹여 망자예우 들먹이며 국민 입 막는 게 작전입니까"라며 역공을 펼쳤다.

현재 하태경 이재명의 SNS 설전은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며 리트윗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