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개막 현장..."금년 대회 특별하다"

입력 2015-07-21 14:36


2015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가 7월 18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은 개회선언 및 내빈 축사,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는 (사)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고,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 LIG문화재단(재), 한성기업(주), 대성쎌틱에너시스(주)가 후원한다. 지난 2010년 창설돼 올해 6회를 맞이했다.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는 현대무용 분야만을 다룬다. 세계 각국의 현대무용수들이 모여 벌어지는 경연의 장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무용수의 선발을 위해 만들어졌다. 경연에는 해외 심사위원들도 대거 참여했다.

경연은 만 15~18세가 참여하는 주니어부문, 만 19~34세가 참여하는 시니어부문으로 진행된다. 2015년에는 총 8개국에서 참가자들이 몰려들었으며, 4개국의 심사위원들이 함께할 계획이다.



여섯번째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포문을 연 (사)한국무용협회의 김복희 이사장은 개막식 현장의 단상에 올라 개회를 선포했다. 그녀는 올해 ‘메르스’의 여파에도 참가해준 해외 무용수와 심사위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복희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년 대회는 매우 특별하다. 많은 종사자들, 사회자나 축하공연 무대를 만드는 무용가나 무용수들이 재능기부로 이 대회를 빛내주고 있다. 또한, 스태프도 최소한의 비용으로 함께해줬다. 그들의 후원이 우리 대회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며 참가자들에게 “파이팅을 기원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후에는 한국예총의 하철경 회장과 심사위원인 베이한 머피가 무대에 올라 축사를 전했다. 연달아 한국 현대무용계를 빛내고 있는 세 팀의 무용단이 무대에 올라 개막을 축하했다.

축하공연 첫 무대는 아지드무용단이 함께했다. 이들은 성균관대학교 예술학부 무용학과의 정의숙 교수의 안무작 ‘동상이몽’을 선보였다. 연이어 가림단무용단은 한양대학교 교수 손관중의 안무작 ‘Where is my room’을, 최상철현대무용단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무용과 최상철 교수의 안무작 ‘절규’를 선보였다. 개막식은 화려한 축하무대로 마무리한 뒤 막을 내렸다.

대회는 7월 21일까지 진행되며, 7월 22일에는 시상식 및 폐막식이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