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선언.. 그와 상대할 후보들은 누구?

입력 2015-07-21 15:04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선언.. 그와 상대할 후보들은 누구?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직에 대한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후보군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21일 정몽준 명예회장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FIFA 회장 출마를 생각하고 잇다"며 "FIFA의 개혁을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FIFA가 부패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개혁의 대상인 제프 블라터 회장이 내년 2월말까지 선거관리를 하면서 개혁안을 만들겠다고 한 것은 정신을 못차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2016년 2월 26일 열릴 FIFA 회장 선거에는 정몽준 명예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등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브라질의 축구스타인 '하얀 펠레' 코임브라 지코, 무사 빌리티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등도 FIFA 회장에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다만 FIFA 차기 회장 후보자는 투표 4개월 전까지 출마 신청서를 제출하게 돼 있어 실제 후보군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