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1일 쿠쿠전자에 대해 중국 수출 증가와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종전 30만 원에서 34만 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전기밥솥 시장이 전기보온에서 압력밥솥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쿠쿠 전자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산 전기밥솥의 중국 수출액 증가율은 지난 1월 38.4%에서 지난달 182.3%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양지혜 연구원은 "쿠쿠전자는 가전사업 부문의 중국 현지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고, 전기밥솥 브랜드 안착과 온라인 판매 확대, 제품 가격대를 다변화해 성장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양 연구원은 "중국 프리미엄 시장은 주로 일본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크게 확대됐다"며 "쿠쿠전자가 프리미엄 이미지를 바탕으로 탄탄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투자증권은 쿠쿠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17.8% 증가한 1,518억 원, 영업이익은 30.2% 늘어난 211억 원으로 시장예상치 평균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양 연구원은 "쿠쿠전자가 전기밥솥 시장의 강한 지배력과 상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리고, 렌탈 사업 확대와 중국 현지법인의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