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녀석 맛나겠다2', 22일 해피 패밀리 시사회에서 배리어프리 버전 동시 시사

입력 2015-07-20 15:33


올 여름 최고의 감성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이하 고녀석2)'가 30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22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될 개봉 기념 '해피 패밀리 시사회' 진행 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버전도 동시에 상영할 예정이다.

다른 영화에 비해 배리어프리(Barrier Free) 버전을 빨리 준비하게 된 것은 종족과 장애를 넘어선 우정을 그린 작품을 시청각장애 어린이들과도 함께 했으면 하는 제작진의 뜻을 반영한 것이다. 배리어프리 버전은 22일 시사회 이후 8월 중 별도의 개봉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배리어프리 버전은 일반 영화와는 달리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 해설과 대사, 음악 효과를 표현한 한글 자막을 넣어 시청각장애인들도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상영본이다.

가능하면 많은 어린이들에게 서로의 다른 모습을 인정하고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본 영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제작진에게 마침 한국 배리어프리 영화위원회가 배리어프리 버전의 제작을 제안했다. 이에 배리어프리상영위원회와 공동으로 '고녀석 2'의 배리어프리 버전을 제작, 개봉 행사인 '해피 패밀리 시사회'에 장애 어린이들을 초청하게 됐다.

육식이건 초식이건, 나와 다른 모습을 가진 친구들이건, 모두가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내용의 '고녀석 2'는 이러한 희망의 메시지를 극장을 찾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전하고자 공동 시사회를 마련했다.

배리어프리 버전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화면 해설 원고를 맡아 작성한 후 감수를 거쳐 녹음, 믹싱의 순서로 진행된다. '고녀석 2'의 경우 연예인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되는 일반적인 배리어프리 영화와는 달리 애니메이션 '날아라 호빵맨', '짱구는 못말려', '아따맘마' 등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전문 성우 박리나가 화면해설을 맡았다.

이에 22일 '해피 패밀리 시사회'를 위해 내한하는 원작자 미야니시 타츠야는 그 소식에 반가움과 고마움을 표시해 당일 배리어프리 상영관의 무대 인사를 자청, 상영관을 찾은 관객들에게 직접 인사를 나누고 무대 인사 현장에는 전문 수화통역사가 자리해 원작자와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고녀석 2'는 꼬마공룡 미르가 육식공룡, 초식공룡 모두와 친구가 되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찾아 특별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7월 30일 관객들과 만나 마음이 훈훈해지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체관람가이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