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2년여만에 1,15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자세한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주비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올해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 오른 1,152.1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3년 7월8일 1,152.3원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1,150원으로 상승 출발한 환율은 장중 내내 상승폭을 확대하다 최고 1,153.6원선까지 올랐는데요, 역시 2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2일 1,098.8원을 기록한 이후 불과 한 달 여만에 50원 이상 올랐는데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차 확인하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 영향으로 국제 금값은 5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아시아 주요 통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 강세 추세는 막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는데요.
당분간 1,150~1,160원에서 변동성을 나타내면서 고점을 높이다 하반기 1,200원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