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4번 타자로 나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자료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 피츠버그)가 4번 타순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삼진)를 기록했다.
4번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으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밀워키 선발 테일러 영맨의 93마일(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2회말 수비에서는 유격수 조디 머서의 부상으로 수비 위치가 3루수로 바뀌었다. 머서는 주자를 태그하는 과정에서 충돌해 왼쪽 다리 부상을 입었다.
강정호는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또 영맨의 84마일(시속 135㎞) 체인지업을 노려 좌전 안타로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에 그쳤지만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은 0.275(233타수 64안타)로 상승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5회 선취점을 올리고도 7회와 8회 6점을 내주면서 1-6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