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골반통증, 이렇게 해결하자

입력 2015-07-20 14:41


아이를 갖기 전에는 건강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유지하던 여성들도 임신과 출산을 겪고 난 후에는 온 몸이 쑤시고 결리거나 부분적으로 붓기가 빠지지 않는 등 다양한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를 겪고 있는 이들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골반'이다. 골반은 출산할 때 뿐 아니라 임신 중에도 틀어지고 벌어져 변형될 위험이 높은 부위로, 각종 산후풍, 산후비만, 골반뒤틀림, 골반통증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부위다.

골반은 아기를 출산할 때 크게 벌어졌다가 출산 후 제자리로 돌아오는 신체 부위인데, 산후조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골반과 주변 근육, 인대가 약해지면서 밸런스가 깨지고 골반이 틀어지게 되기 십상이다.

또 임신 이전부터 척추의 이상이나 다리 길이가 차이가 있는 경우, 혹은 골반이나 다리 근육에 이상이 있던 경우에도 임신 중이나 출산 후 골반이 더 틀어지면서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렇게 출산 후 골반이 틀어지고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골반통증과 허리통증은 물론이고 엉덩이, 허리통증, 다리통증 등이 나타나며, 혈액순환 장애로 이어져 하복부와 하체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올바른 골반회복을 위해서는 출산 후 3개월 이내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이완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근본적으로는 출산 후 약해진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한 한약치료와 함께 추나로 골반을 교정하고, 근육의 불균형을 치료할 수 있는 약침, 침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추나치료는 출산 시 벌어진 치골이 원래대로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비뚤어진 좌우 장골 높이를 맞춰 골반과 연결된 허리와 하지의 밸런스를 유도할 수 있어 좋은 도움이 된다.

아미율한의원 이훈 원장은 "산후조리가 골반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특히 산후 조리 중에는 아이를 업거나 안는 자세도 허리에 영향을 미쳐 골반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산모에게 피로감이 쌓이지 않도록 가족의 도움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훈 원장은 출산전후 여성의 건강을 위한 '해피맘프로젝트'를 시행, 행복한 엄마가 되기 위한 첫 관문인 임신과, 출산 후 산후 몸매 관리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해피맘프로젝트는 임신 전, 임신 중, 출산 후에 맞게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안전한 임산부 한약치료 및 바디매선, 골반정화추나, 산후약침요법 등 다양한 치료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진료시스템이다.

이훈 원장은 "특히 산후골반통증을 겪고 있는 경우 해피맘프로젝트를 통해 골반교정에서부터 몸매관리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이고 안전한 관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