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원더걸스 "유빈-예은-선미-혜림 4인조 활동 선예, 소희 탈퇴"(사진=JYP엔터테인먼트)
선예 소희 탈퇴 선예 소희 탈퇴 선예 소희 탈퇴 선예 소희 탈퇴
걸그룹 원더걸스 "유빈-예은-선미-혜림 4인조 활동 선예, 소희 탈퇴"
원더걸스의 선예와 소희가 팀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20일 JYP엔터테인먼트는 "원더걸스 멤버로 활동해오던 선예와 소희가 팀을 탈퇴했다"며 "원더걸스는 향후 4인조(예은, 유빈, 선미, 혜림) 체제로 활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선예는 가정생활에 충실하기 위해 탈퇴와 더불어 소속사와 전속 계약도 해지한다. 선예는 2013년 1월 선교사 박 모씨랑 결혼한 이후 캐나다에서 살고 있다. 몇차례 한국을 오가며 원더걸스 복귀를 협의했지만 결국 연예 활동을 접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선예는 "8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 길을 돌아보면 마냥 감사하다"며 "리더의 책임을 충분히 다하지 못하고 늘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또 "인생에서 아주 값진 경험을 했고 소중한 것들을 깨닫는 여정을 보냈다"며 "앞으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또 한 가정의 아내로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겠다"고 했다.
소희는 지난해 이미 둥지를 BH엔터테인먼트로 옮기면서 원더걸스 탈퇴가 예견됐다. 하지만 원더걸스가 새 출발을 앞두고 명확한 입장을 정리했다. 연기 활동에 집중하려는 마음을 탈퇴 이유로 설명하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보냈다.
소희는 "오늘부로 원더걸스 멤버로서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많은 고민을 하고 멤버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아직 스스로 배우라고 부르기에 부족한 이 시점에서 가수와 배우 양쪽을 욕심내는 것이 원더걸스에 누가 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원더걸스의 팬으로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다. 다만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추억을 함께 만들어온 팬들께 원더걸스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며 "연기자 안소희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원더걸스는 앞서 밴드로 변신을 공공연히 알렸다. 전 멤버 선미가 합류해 4인조로 새로운 그림을 완성했다. 예은이 키보드, 혜림이 기타, 선미가 베이스, 유빈이 드럼 등 각자 맡은 악기를 오랫동안 연습해 왔다. 새 앨범은 8월쯤 발매로 계획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앨범 준비 과정에서 선예와 소희 모두 멤버들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고 향후에도 서로 격려하며 좋은 친구로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어질 원더걸스의 활동에 많은 기대와 성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