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오해 1위 "졸업자보다 졸업예정자 유리"

입력 2015-07-20 11:32
"졸업자보다 졸업예정자가 유리하다는 생각이 구직자가 잘못 알고 있는 소문 1위로 꼽혔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216명을 대상으로 '취업 소문의 거짓과 진실'을 조사한 결과 42.1%(복수응답)가 '졸업자보다 졸업예정자가 유리'하다는 소문을 꼽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지원서는 일찍 접수할수록 유리하다(34.7%)'와 '자소서는 다 읽지 않는다(33.3%)', '솔직한 것보다 거짓이라도 원하는 답변이 유리하다(32.9%)', '학벌은 좋을수록 유리하다(32.4%)', '서류평가와 관계없이 면접만 잘 보면 합격이다(31%)', '외국어능력은 필수(28.7%)', '연봉 등 조건 질문은 금기(27.3%)', '인맥도 능력, 청탁 효과 있음(25.9%)'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은 주로 일부의 이야기가 전부로 인식이 되면서 취업시장에 오해가 생기는 것 같다고 봤다. 또 '기업에서 정확한 정보를 말해주지 않아서', '탈락 원인을 남에게 돌리는 태도로 인해서', '익명의 정보가 너무 많아서', '카더라 통신의 파급력이 커서' 등의 답변도 이어졌다.

한편 취업시장 소문들 가운데 진실에 가장 가까운 소문들도 조사됐다. 1위로는 '면접 지각하면 탈락 확률 높음(46.3%)'이 꼽혔고, '나이가 많을수록 불리(38.4%)', '취업 공백기가 길면 불리(32.4%)', '호감가는 인상이면 합격 가능성 증가(32.4%)', '경력, 활동 등이 일단 많을수록 유리(28.7%)', '기업명 잘못 기재하면 탈락(23.6%)', '필수자격조건으로 서류전형 필터링(23.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