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사시’ 강래연, 단짝 하지원에 우정 어린 돌직구 안방극장 터졌다

입력 2015-07-20 08:16


SBS 주말특별기획 ‘너를 사랑한 시간’의 강래연이 사이다녀에 등극했다.

3년 만에 돌아온 서후(윤균상 분)에게 또다시 휘둘리는 하나(하지원 분)를 향해 우정 어린 돌직구를 날리며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만든 것.

​지난 19일 방송된 ‘너를 사랑한 시간’ 8회에서는 하나에게 친구로서 따끔한 충고를 하는 나영(강래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영은 3년 전 약혼식장에 나타나지도 않고 연락이 끊겼던 옛 남자친구 서후와 함께 일하게 됐다는 하나의 말에 흥분해 “그동안 뭐하고 지금 나타나서 뭐? 꼴라보? 꽐라 같은 소리하고 앉아 있네.”라고 서후를 욕하며, 답답한 모습을 보이는 하나에게 제대로 돌직구를 날렸다.

​또한, 거듭된 독설에도 나영은 화가 풀리지 않는 듯 “미친놈. 3년 만에 나타나서 뭐? 미안해? 야 됐다 그래. 누가 기다렸데!”라고 재차 폭언을 하며, 서후를 향한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런 나영의 모습은 하나가 미처 하지 못했던 말들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해 안방에 통쾌함을 선사하기도.

​이렇듯 강래연은 살갑지는 않지만 하나를 걱정하는 마음만은 따뜻한 나영의 깊은 속내를 사이다 같은 속 시원한 돌직구 연기로 표현, ‘너를 사랑한 시간’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에 시청자들은 “내가 하고 싶은 말 나영이가 대신해주네”, “강래연 맛깔스러운 욕에 속이 다 시원하다”, “하나 옆에는 나영이 같은 친구가 꼭 있어야 함”, “강래연은 이 드라마의 산소 같은 존재! 통쾌한 욕 선물 고마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래연이 출연 중인 SBS 주말특별기획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두 남녀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