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과다복용, 질환별 주의할 과일

입력 2015-07-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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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과다복용과 함께 질환별 주의할 과일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름철 제철과일인 수박과 참외는 신장질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장질환자의 칼륨 배설능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수박과 참외 등 칼륨이 많이 든 과일이나 과일주스를 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칼륨이 많이 든 과일을 섭취할 경우 혈장 속 칼륨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고칼륨혈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고칼륨혈증에 걸리면 근육의 힘이 약해져 손발이 저리고 다리가 무거워질 뿐 아니라 심장에 부정맥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만성신장질환으로 혈액 투석을 받는 경우 칼륨이 많이 포함된 과일만 섭취해도 심장장애뿐만 아니라 감각 이상과 반사저하, 호흡부전 증세를 호소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가 과일을 과다 섭취하면 혈당이 갑자기 오를 수 있으며, 암 환자 역시 항암치료로 인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과일을 익혀먹는것이 좋다.

또 제산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오렌지를, 고지혈증 환자는 자몽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비타민C를 과다 복용할 시 요로결석이나 신장결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