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미더머니4 송민호, 송민호 산부인과, 쇼미더머니4 스눕독
송민호가 '산부인과' 랩 논란 후 '쇼미더머니4'에 첫 등장한다.
송민호는 17일 엠넷 '쇼미더머니4'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송민호 산부인과' 랩 가사에 대한 공식사과 후 첫 등장이다. 이날 '쇼미더머니4'는 세계적인 힙합스타 스눕독이 출연한다.
문제가 된 '송민호 산부인과' 랩은 10일 엠넷 '쇼미더머니4'에서 방송했다. 송민호는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랩으로 구설에 휘말렸다.
송민호 사과는 논란 후 3일 만에 이뤄졌다. '쇼미더머니4'가 "제작진 실수"라며 송민호의 죄를 감싸안고, 산부인과의사회가 공식 항의 성명서를 발표한 후에야 시행됐다. 위너 송민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역시 묵묵부답 대처로 '송민호 산부인과' 논란을 키웠다.
송민호는 13일 위너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쇼미더머니를 통해 논란이 된 가사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쇼미더머니라는 쟁쟁한 래퍼들과의 경쟁 프로그램 안에서 그들보다 더 자극적인 단어 선택과 가사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송민호는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음악으로 빚어진 실수를 더 좋은 음악으로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강조했다.
송민호 사과에 처음 산부인과의사회는 "SNS 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했다. 결국 송민호는 자필로 사과 공문을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행동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엠넷과 YG엔터테인먼트, 송민호가 각각 사과 공문을 보냈다"며 "이들이 여러 경로로 사과 의사를 표시한 점, 사과 공문의 내용에 진정성이 담겨 있다고 판단되는 점 등을 고려해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성실한 노력을하리라 믿고 이들의 사과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