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킹 의혹' 안철수 이름값 '톡톡'··직접 해킹 시연하니 '술렁'

입력 2015-07-17 06:53


(사진=연합/ 국정원해킹의혹 안철수 국정원해킹의혹)

'국정원 해킹 의혹' 안철수 이름값 '톡톡'··직접 해킹 시연하니 '술렁'

'국정원해킹의혹' 새정치민주연합이 16일 국가정보원의 스마트폰 해킹 의혹과 관련,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있는지를 공개점검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특히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손수 잠재적 대권 경쟁자인 문 대표는 물론 이종걸 원내대표의 휴대전화를 '검사'하는 진풍경까지 연출하며 사안의 심각성을 부각시켰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당대표 회의실에서 해킹프로그램 시연 및 악성코드 감염검사를 진행했다.

우선 시연은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은 안 전 대표의 휴대폰에 악성 프로그램을 미리 심고, 안 위원장의 휴대폰 내용이 어떻게 유출되는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 위원장이 카카오톡 메신저에 입력하는 '반갑습니다' 등의 문구가 실시간으로 외부 PC 모니터에 전송되는 모습이 나타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휴대폰을 조작하지 않을 때에도, 기기에 달린 카메라가 비추는 모습이 외부 PC에 전달되자 행사장은 더욱 술렁였다.

안 위원장은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을 비추며 "(이런 방식이면) 도촬도 가능하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감염검사를 통해 문 대표나 이 원내대표의 휴대폰 모두에서 악성코드는 발견되지 않았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시연회를 시작으로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면서 압박 강도를 더욱 높이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