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기 투자문화 정착 프로젝트로 한국경제TV가 선정한 '45도 비상주'에 대해 지난주부터 소개해드렸죠.
45도 비상주는 지난 5년간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치주 중의 가치주를 의미합니다.
바이오 업체 중 지난 5년간 주주들에게 꾸준한 주가 수익률을 안기며 45도 비상주에 꼽힌 휴온스.
정미형 기자가 휴온스의 과거 5년간의 성과와 전망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전문의약품 제조업체인 휴온스의 주가는 현재 11만원대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2011년 6,140원이었던 주가와 비교하면 5년간 19배에 가까운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연평균 주가상승률로 따지면 약 90%에 육박하며 ‘45도 비상주’에 걸맞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왔습니다.
휴온스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한 점입니다.
그동안 전문 의약품부터 웰빙의약품, 의료기기 분야까지 진출하며 종합 헬스케어 업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며 신규 매출 기반을 마련한 점도 휴온스의 탄탄한 실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휴온스는 2009년 제천공장을 설립하고 고도화된 제조시설을 통해 국내 50여 개 업체의 수탁사업과 수출 확대를 이끌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11년 1,160억원대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1,820억원대로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배가량 증가했습니다.
휴온스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도 밝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진출한 중국 안약 시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김주용 부국증권 연구원
"휴온스는 다양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외형 및 이익 성장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 전략은 급변하는 제약 산업 환경에서 지속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 2016년부터 북경 휴온랜드에서 생산하고 있는 점안제가 중국 점안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가 되면서 기존보다 높은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휴메딕스와 휴베나, 휴니즈 등 자회사들의 성장 강화와 이를 통한 안정적인 원료 공급, 원가경쟁력 확보 등도 긍적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