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타임지는 뉴욕 치과 전문의 마크 로웬버그의 말을 인용해 '치아 건강을 망치는 놀라운 5가지'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1. 주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의외로 많은 양의 당분이 들어 있는 주스는 심지어 탄산음료보다도 많은 양의 당을 포함하고 있다. 세균들이 당분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산에 의해 치아가 부식될 수 있고 충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스는 되도록이면 빨대를 이용해서 먹는 것이 좋다고 전해졌다.
2. 씹어먹는 비타민
씹어먹는 비타민은 아무리 비타민제 일지라도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젤리와 같은 맛을 내기 위해 겉에 설탕코팅을 입힌 경우도 많고 또 끈적끈적하기 때문에 치아에 잘 들러 붙으므로, 비타민은 알약 형태로 된 것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3. 바비큐소스
고기 맛을 한껏 살려주는 바비큐소스. 그렇지만 바비큐소스를 즐겨 먹는 것은 치아를 설탕 안에 담그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좋지 않다.
4. 말린 과일
수분이 없는 말린 과일은 당분이 많이 들어있어 치아에 잘 들러 붙을 수 있다. 말린 과일이 치아에 들러 붙으면 세균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먹은 후 꼭 물로 입을 헹구고 20분 후 양치질을 해줘야 한다. 특히 말린 망고나 크랜베리 등에는 종종 제조과정에서 설탕이 추가되기도 하므로 말린 과일 섭취시 치아 건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5.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처럼 색이 진한 음식은 치아 변색을 유발하지만 화이트 와인의 산 성분은 치아의 에나멜을 약하게 하고 부식시킬 수 있다고 전해졌다. 화이트 와인을 마실 때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치즈를 먹어보자. 치즈에는 단백질, 칼슘 등의 성분이 많아 건강에도 좋고 입 속에 산 성분이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해야 좋다.
한편, 식약처가 권장하는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은 100mg이다. 보통 몸에서 쓰고 남은 비타민은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오랫동안 과다 복용하면 요로결석이나 신장결석을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