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품질혁신 100일 프로젝트 성공"

입력 2015-07-16 15:53
현대로템이 지난 4월 1일 호남고속철 개통과 동시에 실시한 ‘품질혁신 100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로템은 호남고속철 개통 직후부터 전사 경영진이 모두 참여하는 일일품질점검 회의를 운영해 현재 운행중인 차량과 생산 중인 차량을 점검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차량의 초기품질 확보를 위한 관리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로템의 품질 관련 회의체는 철도차량 관련 고객 요구사항과 품질관련 개선 사항을 체크하는 품질점검회의와 호남선 등 고속차량의 주요 품질문제 강화 방안을 점검하는 전사 품질혁신점검회의로 구성돼 있습니다.

호남고속철 품질점검회의는 일일 단위 화상회의로 진행되며 월2회 창원공장에서 진행하는 전사 품질혁신점검회의에는 협력업체 대표들도 참석합니다.

현대로템은 광주와 고양 코레일 차량기지에 AS전문인력을 상주시키며 영업운행 중 품질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주요 부품들을 사전 점검하고 정비 예비부품을 확보하는 등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양기지와 광주기지에 근무하는 AS전문 인력은 24시간 비상대기 체제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이와함께 최근 품질본부 내 전자품질팀을 신설, 차량의 운행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신호, 통신, 방송 등 주요 장치들의 품질점검체계를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설계부터 생산 과정의 문제점을 미리 예측하고 점검하는 ‘선행품질 관리’는 물론 필드운행까지 단계별 품질점검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전기/전장품, 제동장치, 차체/대차, 신호장치 등에 대한 품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직입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1년 품질사업부를 본부 체제로 격상시킨 바 있습니다.

이같은 품질강화 결과 현대로템이 납품한 KTX-산천의 고장률은 2013년 기준 0.195%로 운행초기인 2010년(1.373%) 대비 7배 감소했습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속적인 품질혁신 활동을 통해 개선된 사항은 체크 리스트로 만들어 향후 신규로 제작하는 차량에도 적용할 방침”이라며 “차량 설계 단계부터 제작까지 엄격한 사전 품질점검 활동을 통해 안전한 차량을 생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로템은 유럽철도차량연맹과 유럽의 차량제작사들이 공동으로 제정한 국제 품질 규격 3월 국제철도산업표준(IRIS) 인증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