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티 활동 중단사진=테이스티sns)
테이스티 활동 중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양측의 입장이 엇갈려 눈길을 끈다.
테이스티는 지난 15일 공식 웨이보에 '8년에 걸친 한국 생활이 종료된 것을 알려드린다. 회사와 협상할 수 없는 일이 많았고, 긴 시간 고려해 결정을 내렸다'고 한국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이에 테이스티의 소속사인 울림 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오전 "테이스티의 활동 중단 선언이 회사와 협의되지 않은 '무단 이탈'"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테이스티 또한 울림 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을 반박했다.
16일 테이스티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야기 안 하고 일방적으로 잠적한 거라니요? 전에 이사님들이랑 사장님이랑 이야기한 건 다 뭐죠?”라며 “이해할 수 없는 건 저희 입장을 충분히 말씀드렸고 또 회사에서는 이해한다고 해놓고선. 지금 와서는 갑자기 사라진 것처럼 일방적인 잠적이라니 이해가 안 가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곡 녹음 완료라니요? 멤버들의 의견을 듣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곡을 선택하고 이번 곡을 타이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 컴백은 또 언제까지 미뤄질지 모른다고 이야기한 사람은 누구였죠”라며 “하나하나 다 이야기하는 걸 귀찮아하는 성격들인데 하나하나 이야기할 때가 왔네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인 쌍둥이로 구성된 테이스티는 지난 2012년 8월 싱글 ‘스펙트럼’으로 데뷔한 이후 2013년 ‘떠나가’, 2014년 ‘어딕션’ 등으로 음악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