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폭행 인분 교수 구속, 피해자 인터뷰 "분노조절장애 있었다"

입력 2015-07-16 13:49


▲(사진=방송화면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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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폭행 인분 교수 구속, 피해자 인터뷰 "분노조절장애 있었다"

제자 폭행 인분 교수 구속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피해자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피해자 A씨는 SBS 러브FM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피해자 A씨는 B교수가 평소 분노조절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슬리퍼로 따귀를 때리는 건) 밥 먹듯이 이뤄진 일상이었다"면서 "인분과 호신용 스프레이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A씨는 B교수를 비롯한 가해자들이 자신들의 인분을 페트병에 담아 "포도주로 생각하고 먹어라"고 했다고 밝혔다.

가해자들은 A씨를 야구방망이로 때리다가 A씨의 피부가 피멍이 들다 괴사해 병원까지 가게 되자 가혹행위 방식을 바꾸는 차원에서 인분을 동원했다.

야구방망이로 때리는 대신 한 팔로 한 시간 동안 엎드려뻗쳐 있기, 앉았다 일어났다 1000번 하기 등을 시켰다. 심지어 비닐봉지를 머리에 씌우고 호신용 스프레이를 봉지 안에 뿌리기도 했다.

한편 14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기도 모 대학 교수 장 모 씨(53)를 구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