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전 여자친구 상대로 12억 원 반소 제기...“유산 주장 거짓”

입력 2015-07-15 18:10


▲김현중, 전 여자친구 상대로 12억 원 반소 제기...“유산 주장 거짓”(사진=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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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전 여자친구 상대로 12억 원 반소 제기...“유산 주장 거짓”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최 씨를 상대로 12억 원 대 반소를 제기했다.

15일 김현중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청파의 이재만 변호사는 “11일 최 씨를 상대로 12억 원 반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최 씨는 작년 8월 김현중을 폭행혐의로 고소하며 복부를 맞아 유산했다고 주장했다”며 “이를 사실로 여긴 김현중은 비밀 유지를 조건으로 합의금 6억 원을 전달했지만 최 씨가 진료 받은 산부인과로부터 사실조회 회신을 받은 결과 유산은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어 “허위 내용으로 합의금을 받은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이에 대한 손해배상금 6억 원과 비밀 유지 조항을 어긴 것에 대한 위약금 6억 원을 함께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변호사는 “최 씨의 거짓 주장에 따른 김현중의 명예 실추와 이로 인한 피해(드라마·광고 캐스팅 취소 등)에 대해선 아직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았다”며 “소속사 측을 통해 피해 규모가 파악되면 특별손해와 위자료 소송을 추가로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 씨는 4월 김현중과 갈등 과정에서 겪은 정신적 피해와 폭행으로 인한 유산을 이유로 1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법원에 제기한 바 있다.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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