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호박 칼로리, 1톤 초대형 '허버드 스쿼시' 맛은?

입력 2015-07-15 17:09
수정 2015-07-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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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호박 칼로리, 1톤 초대형 '허버드 스쿼시' 맛은?

국수호박이 화제인 가운데, 초대형 호박 '허버드 스쿼시'에도 눈길이 모인다.

지난 1월 영국의 한 방송 매체는 "1톤이 넘는 초대형 호박은 주로 '허버드 스쿼시'란 품종이 여러차례 개량된 것"이라며 초대형 호박을 소개했다.

미국 하버드대 아놀드 수목원의 제시카 새비지 박사는 "대회에 출품하기 위해 재배된 호박들은 원래 하버드 스쿼시종에서 번식된 것"이라며 "다양한 종류의 호박에서 이 혈통을 추적할 수 있고 각각 계속해서 부피를 키워왔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최근 매머드 호박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이 품종의 후손과도 같은 애틀랜틱 자이언트 품종"이라며 "(이 품종이) 1904년부터 1976년까지 세계기록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새비지 박사는 대형 호박의 수분과 당분의 통로가 되는 식물의 관다발에 주목해 이의 탄생비결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초대형 호박이 체관부 구조를 변화시키지 않음으로써 구조나 영양소가 통과하는 비율이 변하지 않는 대신 성장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이렇게 태어난 초대형 호박은 무려 1톤에 가까운 무게를 자랑해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해당 매체는 "이 호박의 98%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고 당분과 탄수화물은 상대적으로 적게 함유돼있어 결과적으로 맛은 별로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