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수 '2,070선 회복'…대우조선 '하한가'

입력 2015-07-15 15:30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2070선을 회복했습니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3.68포인트, 0.66% 상승한 2072.9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리스 리스크 완화와 이란 핵 협상 타결 등 대외 악재들이 해소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02억원, 614억원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홀로 289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 1678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광물(4.47%)과 건설업(2.88%), 화학(1.98%), 증권(1.9%)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은행(-4.69%), 철강금속(-1.81%), 금융업(-1.23%), 기계(-0.43%), 운수장비(-0.36%)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전일 급락했던 삼성전자(0.82%)와 SK하이닉스(3.83%)는 반등에 성공했고, 제일모직(1.94%), 삼성생명(2.39%), 현대모비스(2.03%), LG화학(4.4%) 등도 올랐습니다.

NAVER와 신한지주, POSCO, 아모레G 등은 1~3%대로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2분기 1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워크아웃 가능성이 제기되며 하한가까지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나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1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47포인트, 0.59% 상승한 761.5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억원, 52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홀로 299억원 주식을 내다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비금속(5.65%), 제약(2.06%), 일반전기전자(2%), 컴퓨터서비스(1.62%) 등은 상승한 반면, 디지털컨텐츠(-1.19%), 금융(-1.07%), 섬유/의류(-1.03%), 인터넷(-0.76%) 등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오른 1143.6원을 기록했습니다.